與野 추천도서 공개…安 '나를 지켜낸다는 것' 골라

최경환 '보수정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추천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2014.4.14/뉴스1 News1 박세연 기자

국회 도서관문화발전포럼(이주영·신기남 공동대표)은 14일 여야 지도부를 포함한 국회의원 애장서 목록을 공개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중국 철학자 팡차오후이의 '나를 지켜낸다는 것'을 추천했다. 이 책은 팡차오후이가 2000년대 초반부터 10년간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켜내는 '수신(修身)'을 강조하고 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영국 보수당의 집권 성공 사례를 담은 '보수정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를 골랐다. 강원택 서울대 교수가 쓴 이 책은 정치에서 실용성이 이념적 원칙이나 순수성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담고 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함석헌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조정래의 '정글만리'를 추천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김익중 동국대 교수가 쓴 '한국탈핵'을 추천도서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