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4일 월요일

추석


Contents

1 한국의 명절
1.1 개요
1.2 상세
1.3 여담
1.4 추석이 괴로운 사람들
1.5 최악의 추석
1.6 최고의 추석
2 듄 시리즈에 등장하는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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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의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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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요 

한자: 秋夕 (가을 추(秋), 저녁 석(夕)
한국의 명절순 우리말로는 가을저녁 한가위한국 전역에 헬게이트가 열리는 기간 참고로 秋夕이란 한자어 자체도 한국에서만 쓰는 국산 한자어로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이 명절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보통 중추절(中秋節)이란 말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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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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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콩콩코믹스에서는 민족 제 2의 명절이라고 한다. 콩까는날
가을 추수를 마치고 막 수확한 농작물로 조상께 감사의 마음을 지니는 의미가 있으며, 햅쌀로 빚은 송편은 추석을 상징하는 이다.
추석의 날짜는 음력 8월 15일이고, 추분 무렵으로 날씨가 선선하고 농사는 중요한 고비를 넘겼으며, 달은 해가 진 다음부터 떠올라 달을 구경하기 좋다. 추분 무렵 보름달은 서양 민속에서도 상당한 의미를 두었다.

중국에는 똑같이 중추절을 음력 8월 15일에 쇤다. 일본에도 양력 8월 15일에 오봉(お盆)이라는 명절이 있어 흔히 추석과 유사한 명절이라고 소개되고는 하나 오봉은 불교의 우란분제(백중)가 기원이기 때문에 그 성격은 많이 다르다. 애초에 오봉은 음력 7월 15일[1]이었다가 메이지 시대에 음력을 폐지하면서 양력 8월 15일로 옮겨온 것이다.

추석 땐 고향을 방문하는 풍습이 있다. 그래서 매년마다 천만 단위의 민족대이동이 발생하는데, 인구밀집이 극심한 서울에서 지방에 내려갈 때나 올라올 때는 거의 100% 가까운 확률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한다. 반면, 이 시기의 서울 시내는 상대적으로 쾌적한 인구밀도를 보이며 어떤 이들은, 추석때 이동할 사람은 그 지역에 거주하게 만드는 특별법을 만들자는 농담으로 수도권 인구밀집을 풍자하기도 했다.

과거에 비해 지방에 계시던 부모님들의 역상경이나 서울 시내, 또는 근교로 이사해서 사는 경우가 늘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추석 당일에 고향으로 내려가는 인구가 많아졌고, 또한 여러 고속도로들의 완공[2]으로 추석기간 서울의 인구감소량와 교통정체 추세는 완화되어 가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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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여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추석에 자기동네를 꽉꽉 메운 정체차량들을 보면서 재미(...)를 느낀다. 나는 이 동네 사는데 저 사람들 참 고생해서 온다, 이런 생각하면서(...)

멍때리고 있으면 의외로 설날이랑 헷갈린다. 무심코 추석인데도 '설 잘 쇠십시오.'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달력 잘 보고 세뱃돈 달라 그러지 말자. 근데 이때 돈받는 아이들도 꽤 많다고 한다. 부럽다.

크리스마스의 TV 방송이 나홀로 집에 시리즈로 도배된다면,추석엔 성룡 시리즈로 도배된다. 다만 요새는 안 그런 듯. 대한민국 영화계에서는 추석 전후를 한국영화 최대 성수기로 여기는듯 하며 이시기에는 가족이나 연인이 보기에 적합한 영화들이 상영되며 주로 코미디영화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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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추석이 괴로운 사람들 

설날과 함께 여성 특히 주부들이 가장 기피하거나 두려워하는 날이기도 하였다. 당연하게도 명절음식을 장만하거나 차례상에 차릴 음식도 대부분 주부들의 몫이기 때문. 굳이 주부 뿐 아니라 집 안의 사정에 따라 젊게는 여대생이나 미혼의 젊은 여자들도 어쩌다 명절음식 만들기에 동원되기도 한다. 더 어리게는 여중생이나 여고생도 동원 나이가 젊으니만큼 일하기에도 수월할 뿐 아니라 고령의 주부들이나 노모들을 보좌해주거나 공조해줘야 하기 때문. 이러한 구시대적 악습과 명절음식은 오직 여자들만이 하는 산물이라는 편견적인 문제[3] 때문에 일부를 중심으로 남녀 모두가 동참하자 등이 존재하곤 한다.[4] 착한 위키러라면 명절때 아버지처럼 앉아만 있지말고 명절음식 만드는 일을 도와주도록 하자.

물론 이것을 노린 대행업체도 존재한다. 돈을 좀 가진 집안은 집안의 여자들에게 시키는 대신 차례상을 대신 차려주는 업체에 의뢰한다. 30만원이면 아주 화려하게 차려줄 수가 있다. 이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찬성하는 쪽은 전술한 구시대적 악습을 극복하는 방안으로서 환영하지만 반대하는 쪽은 조상에 대한 정성을 돈으로 때우려 하냐며 차례상 대행업체를 비난하고 있다.

명절 스트레스 혹은 추석 스트레스로 불리는 문제도 심각하다. 가족끼리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덕담을 나누는 게 아니라 이상할 정도로 서로 비교하고 헐 뜯는 일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추석기간 동안에 친족간의 패륜 폭행, 살인이 줄을 이어 터지는 것도 이게 원인이다. 버젓히 직장이 있는 가장조차 남과 연봉을 비교 당하니 남자는 남자대로 크게 자존심이 상하고. 여자는 여자대로 자녀의 수준 문제를 비교 당하고 급기야 과거에 묻어 뒀던 상처까지 건드리면서 극단적인 상황을 부르기도 한다.

게다가 집에서 가족에 빌붙어 살면서 거동은 가능한 2,3급 지체장애인 혹은 정신 장애인한테도 최악의 기간이다. 집에 손님들이 들이 닥치는데 나이는 처먹고 가족과 사는 꼬라지를 보이면 집안 망신이기 때문에 가족이 여관방 같은 곳으로 쫓아내기 때문이다. 결국 추석 끝날 때까지 여관방에서 지내야 된다.( 근처에 중국집마저 휴업이면 컵라면으로 버텨야 한다.) 한국에서 장애인은 조상님에게 차례 지낼 권리도 없다. 자기가 인간취급을 못 받는다는 사실을 가족으로부터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 물론 당사자의 입장에선 자기가 원해서 장애인이 된 것도 아닌데 왜 죄인처럼 지내야만 하는지 답답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고3에게는 최악의 고문이 된다. 대부분의 고3은 그해 추석은 아예 없는 걸로 치고 귀성을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특히 집이 서울인데 친척집이 부산이라든가 하는 식으로 거리가 멀수록 이럴 가능성은 더욱 증가한다.) 그리고 이때 여러 입시기관(M사 등)은 '자물쇠학교' 같은걸 열어서 고3들을 상대로 5일간 재수생 커리큘럼을 그대로 굴리는 일을 벌이기도 한다(..) 재수학원 선생님들이 그대로 투입되며, 여기서 제일 많이 나오는 말은 "여기 다시 오지 마라"(...) 또한 연세대학교 논술시험이 전통적으로 10월 첫째 토요일이기 때문에 이 때를 노려 논술학원에서는 파이널 수업을 연속으로 열기도 한다. 논술학원 강사에게는 추석이 없다. 게다가 대개 수능을 대략 3~40일 카운트 찍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이벤트인데다, 주변 친척들의 기대(?)와 격려(?) 서라운드는 옵션. 재수생이면 이는 더욱 강력해진다(...). 축제 분위기에 놀지 못하는 것만으로도 수험생에게는 스트레스. 그리고 웬만한 기숙사 고등학교들은 고3학생들에게는 추석 당일만 집에 갔다 오게 한다. 이러니 고3에게는 추석의 의미 따윈....물론 하는학생만 한해서..공부 안하는 애들은 그런거 없다. 물론 이미 완성되어 있는 먼치킨 학생에게도 별로 괴롭진 않다. 얘들로선 딱히 3~4일 정도 공부를 안 한다고 해서 큰일나는 게 아니니 그냥 휴식 차원에서 놀다 오면 땡.[5] 물론 친척들의 용돈은 덤이다.

추가적으로 고3뿐 아니라, 일반 중고등학생들도 가끔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서 시험이냐 명절 휴가냐 하는 딜레마를 일으키게 하는 날이기도 하다. 대부분 추석 전엔 "이번 연휴때는 꼭 중간고사 공부 열심히 해야지!"라고 결심하나 대부분 추석이 끝나고나면 공부따위...또한 같은반 아이들에게 추석때 공부좀 했냐고 물어보면 TV에서 하는 추석특선 영화 보고 놀았다는 증언이 대부분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시험-추석-시험의 미친 일정을 소화하기도 한다 카더라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중간고사 시험이 9월 말~10월 초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추석연휴와 날짜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 애로사항이 꽃피는 경우가 많지만, 대학생의 경우에는 10월 20일경이 중간고사 기간이기 때문에 추석에 시험기간이 걸리는 경우가 없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기말기간은 비슷한데 중고등학생은 왜 중간고사를 그리 빨리 보는지는 모르겠다.

성인에게는 취직, 연봉비교, 결혼이라는 불편한 소재가 얘깃거리가 된다. 가장의 경우는 애들 교육.

참고로 추석의 서양 버전은 추수감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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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최악의 추석 


1993년도 귀성길. 이 당시 추석은 공교롭게도 대전엑스포 93이 열리는 기간이라 대전엑스포 관람객들과 추석 귀성객들이 겹치게 되면서 최악의 교통난이 발생하였던 편이었다.

1996년 추석은 강원도 지역에 한정해서 정말로 최악의 추석을 맞이하였는데 바로 그 당시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인해서 강원도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간첩들을 소탕하기 위해 통행금지령과 일부 산악지역 통제령 등이 내려지고 검문검색이 강화되면서 이 지역에서의 추석은 그야말로 긴장과 불안 속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당시 군부대의 간첩 체포 및 수색령에 따라 일부는 작전지역 지정으로 인해서 산소에도 갈 수 없었으며 일부는 태극기를 앞세우고 산소에 참배하게 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또 송이버섯을 캐다가 무장공비에게 양민들이 일부 희생되자 잠시 성묘가 허용되었던 것이 급히 철회되어 다시 통행금지령과 산악지역 금지령이 내려졌고 영동지역을 넘어 평창 등 영서지역까지 확대되었다.
강원도 지역을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도 대부분이 군인들의 검문검색 강화에 따라 교통정체가 일어나서 방문객들도 검문을 자주 받아야 했었다. 또한 강원도 소재 부대의 군인들은 휴가도 금지되어 있는 상황인데다가 간첩 수색에 모든 병력이 동원된 상황이라 추석연휴를 결국 간첩 수색작전으로 일과를 보내야만 했었고 강원도청과 시군청 공무원들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게 되어서 추석연휴를 비상상황실에서 보내야 했었다.
결국 강원도에게 있어서는 최악을 넘어 가슴아팠던 응어리진 추석으로 남게 되었기에 더욱 그런 편이었다. 이후에 무장공비들이 모두 소탕되어서 안정을 찾았긴 하였지만 후유증은 매우 컸던 편. 
이런 영향으로 일부 가정에서는 귀성을 하려는 자식들에게 부모님들이 여기 간첩에 빨갱이들이 쳐들어와서 사람을 마구 죽인다니까 이번 추석에는 집에 오지마라내 걱정은 하지말고 이번 추석에는 오지마, 간첩한테 죽으면 안되니까라는 이유로 귀성을 하지말라고 전화를 넣거나 아예 자식들이 귀성을 포기하게 되는 사태까지 남기게 되었고 일부는 강원도 지역에 있는 집에 전화를 하면서 간첩 조심하시고 절대 밖으로 나가시면 안돼요간첩이 우리 부모님 죽일까봐 겁나는데 간첩이 무서워서 고향에도 못가겠다는 등의 말들도 많았던 편.[6] 그나마 강원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평소대로 추석연휴를 그대로 보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추석은 10월 2, 3, 4일. 금 토 일을 가로지르는 완벽한 휴일이 되었다. 물론 토, 일 크리에 묻힌데다가 추석 당일인 10월 3일이 개천절과도 딱 겹쳐개천절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기도 딱 좋았다. 또한 부산을 중심으로 온 가족이 모 야구팀의 팬들인 가정들은 어떤 사건으로 인해 정말 싸늘한 추석을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2010년 추석때는 9월 21일 가 정말로 많이 왔다. 그야말로 서울인천 등의 수도권은 물폭탄을 맞았다.[7] 9월 하순 수도권에 많은 비가 온 것은 1907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8] 이 사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미 고향에 도착한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아무런 방비도 해놓지 않고 고향으로 내려와서 집이 이미 쑥대밭이 되어있는 상황이라는 점(...) 실제로 피해 지역의 주민 센터에는 미리 집을 비운 사람들의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고 한다.

추석에 발생한 기습 폭우 이후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의 신규 공급을 억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취지는 좋으나 저소득층의 주거 문제에 악영향을 준다는 비판도있다. 광화문 일대의 침수의 원인을 두고 이견이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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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최고의 추석 

1990년 추석은 그 당시 국군의 날과 개천절 그리고 한글날 연휴가 겹쳐서 사실상 황금연휴 기간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재계 등 일부에서 휴일이 지나치게 많다는 이유를 문제삼게 되었는데 결국 이로 인해서 국군의 날과 한글날이 이 때를 계기로 공휴일에서 제외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개천절도 한때 그 대상에 올랐을 뻔했지만 단군의 건국 근원을 기념하는 날임을 인정하여 대상에서는 당연히 제외되었다. 다만 한글날은 한글단체의 반발과 요청으로 2013년부터 다시 공휴일로 재지정하였다.

2006년 추석은 10월 5일에서 7일까지로, 목-금-토에 자리잡아서 그저 그런 휴일이 될 뻔 했지만 화요일 3일의 개천절 버프에 힘입어 월 수만 쉬면 바로 9일 연휴가 되어버리는 황금 연휴기간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2010년 추석 연휴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로, 1주일의 한가운데인 화-수-목에 자리잡아 있는 징검다리 연휴였다. 만일 월요일과 금요일을 쉰다면 9일 연휴가 된다. 고등학교 기간 동안 주말과 추석을 함께하였던[9] 2010년 고3들은 매우 슬프게 되었다.그런데 수도권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최고의 추석인 동시에 최악의 추석인 헬게이트가 열리게 되었다.

2012년 추석 연휴는 9월 29일(토요일)부터 시작해서 10월 1일(월요일)까지인데 공교롭게도 평일인 2일을 제외하고 3일이 바로 개천절 휴일이라 경우에 따라 2일 하루를 추가로 쉬게 될 경우 3일 개천절 휴일까지 포함해서 황금연휴를 맞이하게 되는 셈이다. 그리고 여기에 나머지 평일인 4일이나 5일까지 연이어 쉬게 될 경우 결국 주말과 휴일인 6일과 7일까지 합해서 '사실상 1주일 전체를 쉬는 셈이나 다름없다.

2013년 추석 연휴는 9월 18일(수)부터 9월 20일(금). 주말까지 합치면 기본으로 수목금토일 의 5일짜리 연휴가 된다. 회사 또는 학교의 자비로움이나 휴가를 사용할 수 있어서 추석연휴 전인 월,화요일까지 쉴 수 있게 되면 추석 전주의 주말까지 합쳐서 자그마치 9일짜리 연휴! 하지만 연속 이틀인 경우 보통 휴일지정이 안되기 때문에 5일로 만족하는게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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